( iii ) Spatial
( iiii ) Press
책가도 장
Walza.이예원,김윤지,한어진. 2023
W600 x D600 x H1650
Stainless steel, Vegan leather
책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항상 책을 생각하고자 하였던 선비 정신을 보여주는 조선 대표 민화이다.
책을 유난히 사랑하여 책을 통해 문치(文治)했던 정조의 옥좌 뒤에는 일월오봉도 대신 책가도가 있었다.
궁중 화풍 형태가 시초였던 책가도는 19세기 민화로 확산되었고 책을 비롯한 도자기·문방구·향로·청동기 등의 상징물을 그려 넣으면서 지금의 책가도로 변화하였다.
그림으로만 소중한 것을 담아오던 조선의 책가도를 직접 사용하며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현대의 가구로 재해석하였다.
본래 책가도처럼 병풍으로 세워 두거나, 접어서 캐비닛으로, 밖으로 뒤집어 장식장의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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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inting <Chaekgado> filled with a passion for the scholarship of our ancestors, has been reinterpreted into a ‘Jang’.
The <Chaekgado Jang> can be set up like a ‘Byeong pung' (Korean folding art wall), folded to be used as a cabinet, or turned outwards to be used in the form of a cabinet.